에이미 와인하우스 Amy Winehouse : FR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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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약물 중독으로 인해 세상을 떠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데뷔작. 2003년 10월 20일 발매된 [Frank]는, ‘Frank’라는 그 제목에서부터 그의 노래 가사에서 묻어나오는 톤과 솔직함을 우리에게 넌지시 말해주는 듯 합니다.

발매 당시 평단으로부터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Frank]. 매체들은 그가 가진 보컬의 역량, 소울풀함과 재지(Jazzy)함에 대해서 찬사를 하는가 하면, 영국의 가디언지(The Guardian)는 그의 음악을 두고 ‘니나 시몬(Nina Simone)과 에리카 바두(Erykah Badu) 사이의 어디 즈음’이라고 운을 띄우며 ‘그는 자신이 경험하고 배운 것만 가사로 쓸 수 있다고 했지만, ‘Fuck Me Pumps’나 ‘Stronger Than Me’와 같은 노래에서 오히려 그의 솔직함과 더불어 유머러스한 관찰력이 돋보인다.’고 평했습니다.

[Frank]는 발매 이듬해인 2004년, BRIT Awards 및 Mercury Prize에 노미네이트 되는 것에 그쳤지만, Ivor Novello Awards에서는 수상했습니다. (*Ivor Novello Awards는 카디프 출신의 엔터테이너 Ivor Novello의 이름을 딴 것으로, 작사 및 작곡 부문에 시상함.)

평단의 평가, 그리고 수상실적 면에서 봤을 때 괜찮았지만, 사실 [Frank]는 발매 후 영국 앨범 차트(UK Albums Chart)에 60위로 진입했고 2004년 여름, 13위까지 올라갔습니다. 2011년 7월 23일, 그가 사망한 후에야 [Frank]는 5위까지 재진입했고 2014년 9월에서야 누적 판매량 1백만장을 넘기게 됩니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는 61위로 진입하여 첫 주에만 2만2천장을 팔았고, 역시 그의 죽음 후 이슈화됐던 2011년 8월 6일, 57위로 재진입하며 그 날에만 8천장을 판매하게 됩니다. 그 다음주에는 33위까지 치고 나가며 1만 2천장의 카피를 팔았습니다. 영미권을 제외한 유럽국가에서도, [Frank]는 그의 죽음 후에 차트에서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는 2004년, ’The Observer’와의 인터뷰에서 데뷔작 [Frank]에 대한 불만족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 앨범의 무언가가 나를 작아지게 만들고 아프게 해요. 나는 [Frank]를 단 한 번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 적이 없어요. 심지어는 집에도 앨범이 단 한 장도 없죠. 뭐, 마케팅은 엿 같았고 앨범 프로모션은 끔찍했어요. [Frank]의 모든게 난장판이었는데,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 바보같아서 좌절스럽고 실망스러워요. 하지만 또 ‘꽤 괜찮은 바보’들이라서 ‘넌 바보야.’라고 말할 수조차 없는거죠. 왜냐하면 그들도 그 사실을 알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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