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적인 영국 갱들의 이야기 – 피키 블라인더스 Peaky Blinders

흔히들 갱을 생각한다면 미국 전통 갱 영화인 ‘대부’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또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마피아 ‘알카포네’가 떠오를 겁니다. 그 밖의 나라를 생각한다면 중국의 삼합회, 일본의 야쿠자, 한국엔 조폭이 있죠. 신사의 나라라 불린 영국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아무 이유도 없이 잔인하게 총을 쏴서 죽이는 방식이 아닌 ‘당신이 죽어야 할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총을 겨눌 정도로 예의범절했다는 거죠. 물론 벌집으로 만들어 놓지도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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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적 혼란기였던 시대에 ‘피키 블라인더스’라는 범죄조직과 이를 이끄는 쉘비 가문의 이야기를 그린 영국 BBC 갱스터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 Peaky Blinders.

제2의 도시 버밍험을 배경으로 활동하던 갱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합법적인 마권업자로 가문을 일으키려는 토마스 쉘비와 그를 쫓는 켐벨 경감, 또 그에게 접근하는 이중 스파이 그레이스 등 세 명의 관계가 긴장감 있게 전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과거의 모습을 잃은 참전 용사의 고통과 사랑, 야망과 갈등, 공권력과 갱들 간의 갈등을 다뤘습니다. 특히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당시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배경 디테일과 패션은 이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큰 요소를 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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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시작된 이 드라마는 <28일 후>, <다크나이트>, <인셉션> 등으로 알려진 킬리언 머피가 주인공인 토마스 쉘비 역을 맡아 현재 방영되고 있는 시즌 4에도 출연 중입니다 .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깊은 눈에 특유의 마력과 카리스마를 가진 킬리언 머피 하나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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