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팝 아트의 거장 ‘리처드 해밀턴: 연속적 강박’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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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팝 아트의 아버지로 불리는 ‘리처드 해밀턴: 연속적 강박’展이 오는 2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1전시실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에서 첫 선을 보이는 리처드 해밀턴의 개인전이라고 하네요.

리처드 해밀턴은 20세기 중반부터 새로운 관념과 시각으로 현대 사회를 바라보고 이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해 낸 영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예술가입니다.

2011년 그가 죽은 후 영국 테이트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통해 팝아트의 기원을 일군 작가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한 바 있으나,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그의 작품을 접할 기회가 매우 드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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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전시는 한 작가의 궤적을 살피는데 있어 특별한 유형을 제시한다고 하네요. ‘리처드 해밀턴: 연속적 강박’ 전은 그의 총체적 작업에 대한 서사적 회고전이기보다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60년의 시간에 대한 일종의 클로즈업처럼 작가의 특정 작품군 또는 연작을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가정용 전자제품에서 꽃, 그리고 팝스타와 정치범까지 전시에 선별된 연작들의 소재와 주제는 광범위합니다. 약물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록큰롤 스타 믹 재거, 아일랜드 공화국군 수감자들의 감방 내 시위 모습, 납치되는 순간의 이스라엘 핵 연구원 등 신문 지면에서 차용한 이미지는 수십 년간 작가의 작품 소재가 됐습니다. 토스터·진공청소기·냉장고 등 가정용 전자제품의 잡지광고 이미지 또한 작가를 매혹시킨 소재로 디자인과 기술에 대한 작가의 의도를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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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현대사회의 비판적 관찰자이자 참여자로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확장해 온 리처드 해밀턴의 다층적인 작업세계를 발견하는 시간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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