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S MAYDAY 특집 – 영국의 살이 있는 전설이자 모드 파더 Mod Father라 불리는 폴 웰러 Paul Weller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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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5월 25일에 잉글랜드 서리에서 태어난 폴 웰러 Paul Weller는 영국의 살이 있는 전설이자 모드 파더 Mod Father로 불린다. 더 잼 The Jam, 더 스타일 카운슬 The Style Council를 거쳐 현재는 솔로로 활동 중이며 최근에는 오아시스 Oasis의 노엘 갤러거 Noel Gallagher와 함께 무대에 오른 적이 있다. 90년대 브릿팝 밴드들의 정신적 지주로 스톤 로지스 The Stone Roses, 블러 Blur, 오아시스 등 이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친 폴 웰러, 그의 일대기를 정리해봤다.

[모즈 MODS 그리고 그들의 패션 ①] – https://bit.ly/2wHY5da

[모즈 MODS 그들의 라이프 ②] – https://bit.ly/2GvxuzA

[모드 리바이벌 Mod Revival의 주역, 더 잼 The Jam ③] – https://bit.ly/2ITFt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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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잼 The Jam의 폴 웰러

폴 웰러는 60년대 오리지널 모즈 서브컬처의 영향을 받았으며, ‘유행에 좌우되지 않고 자신만의 멋을 추구하는 자세’가 그의 신념이다. 그 일관된 모습은 세대를 넘어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폴 웰러는 청소년 시기에 비틀즈 마니아로서 비틀즈에 관련된 스크랩을 몇 권이나 만들 정도로 비틀즈를 좋아했다. 비틀즈의 영향을 받은 폴 웰러는 자신이 태어난 서리에서 비틀즈 등 60년대 오리지널 모즈 밴드의 음악을 커버하는 인디 밴드로 활동했다.

당시 펑크밴드로 영국을 뒤흔들었던 섹스 피스톨즈의 라이브에 영감을 받고 폴 웰러는 더 잼The Jam이라는 밴드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서서히 모타운 등의 R&B 장르를 빠르게 연주하는 스타일에 변화를 두게 된다. 초기 음악은 펑크를 기초로 했지만 당시 펑크 밴드와는 달리 더 잼 멤버 모두 3버튼의 정장을 입고 연주했다. 그들은 마치 60년대 오리지널 모즈 밴드를 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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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 리바이벌을 대표하는 폴 웰러(왼)과 오리지널 모즈를 대표하는 더 후의 피트 타운센트(오)

폴 웰러의 패션에는 더 후의 피트 타운센트와 스몰 페이시스의 스티브 메리어트가 엿보였는데 폴 웰러 스스로 모드라는 것을 밝혔고 이에 그들의 등장과 함께 모드 리바이벌 Mod Revival이 일어난다. 이후 더 잼은 순조롭게 히트를 날리고 영국을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 잡는다. 하지만 폴 웰러는 더 잼이라는 틀 안에 갇히기보다 다양한 음악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1982년 10월 돌연 해체를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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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웰러와 키보디스트 믹 탤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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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타일 카운슬 The Style Council

6년 동안의 활동 기간을 거쳐 해체된 더 잼의 폴 웰러는 더 스타일 카운슬The Style Council라는 밴드를 만든다. 폴 웰러는 키보디스트 믹 탤벗(Mick Talbot/신디사이저)을 중심으로 DC리(DCLee/코러스,사이드 보컬), 스티브 화이트(Steve White/드럼)를 영입해 펑크가 아닌 소울, 알앤비 등을 도입해 현대적인 블랙 뮤직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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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5월 첫 번째 싱글인 ‘Speak Like A Child’ 발표, 세련된 팝 분위기와는 다르게 당시 영국의 체제에 대한 과격한 가사와 정치 비판을 다뤄 젊은이들의 고뇌를 대변하는데 앞장섰다. 또한 록을 제외한 모든 장르를 도입한 결과 매우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뉴웨이브 형식의 음악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게 된다.

그들은 곧 (1984), (1985) 등 많은 수작을 남기지만 마지막 앨범인 (1987)이 크게 성공하지 못하면서 더 스타일 카운슬은 7년간의 짧은 활동을 마치고 해체한다. 그중 드러머였던 스티브 화이트(오아시스의 전 드러머 앨런 화이트 Alan White의 친형)는 폴 웰러가 솔로로 전향한 후에도 한동안 드럼을 맡았었다. 폴 웰러는 “밴드 해체는 2~3년 전에 해야 했다. 우리는 위대한 음악을 창조했으나 평가는 좀 더 지나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해체에 대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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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웰러 Paul Weller

더 스타일 카운슬The Style Council의 해체 후 폴 웰러는 쇼크로 한때 음악 활동을 중지한다. 하지만 결국 자신은 음악밖에 없다고 생각한 끝에 지금의 폴 웰러 위치에서 생각할 수 없는 작은 클럽 하우스에서 처음부터 다시 음악 활동을 시작한다.

1991년에는 폴 웰러 무브먼트 Paul Weller Movement란 레이블을 결성해 첫 싱글 ‘Into Tomorrow’를 발표한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1992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앨범 ‘폴 웰러Paul Weller’를 발표한다. 하지만 당시 이 곡을 발표했을 땐 현대 시대와의 음악과는 거리가 멀어 마이너 아티스트 취급을 받았지만 영국을 제외한 나라에서는 더 잼 팬들 덕분에 각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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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에는 ‘Wild Wood’를 발표하며 영국의 음악 차트 탑10에 진입하면서부터 다시 한 번 폴 웰러란 이름을 떨치게 된다. 1995년에는 ‘Stanley Road’를 발표해 또다시 영국 차트를 석권하면서 폴 웰러의 막강한 파워를 보여줬다. 이후에도 폴 웰러는 실험적이며 다양한 사운드를 도입한 곡들을 발표해 2006년 브릿 어워즈에서 공로상을 수상한다.

2008년에는 블러의 기타 콕슨 Coxon과 함께한 싱글 앨범 ‘This Old Town’을 발표한다. 이 앨범에는 폴 웰러와 콕슨이 함께한 듀엣곡과 폴 웰러의 솔로곡, 콕슨의 솔로곡으로 총 세 곡이 수록됐다. 또한 오션 컬러 씬 Ocean Colour Scene의 기타 스티브 크래독 Steve Cradock과 블러의 기타 콕슨 Coxon 등 쟁쟁한 게스트 아티스트들과 함께 ‘22 Dreams’을 발표하면서 영국 차트 1위를 거머쥐며 폴 웰러의 건재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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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는 ‘Wake Up the Nation’을, 2012년에는 ‘SONIK KICKS’을 발표했다. 또한 그해에는 미니 쿠퍼의 자선 경매에 참여해 미니쿠퍼와 함께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폴 웰러는 미니 쿠퍼의 미니 대사까지 맡고 있을 정도로 미니쿠퍼 마니아면서 모드 파더였다.

지금까지도 ‘노장은 죽지 않는다’라는 걸 꿋꿋이 보여주고 있는 폴 웰러, 현재는 건강을 위해 담배와 술 모두 끊으며 음악 활동에 활발히 전념 중이다. 다음 앨범에는 어떤 곡을 들려줄 건지 또 올해는 어디를 투어할 것인지… 젊은 청년들보다 음악 활동을 더 열심히 하는 모드 파더 폴 웰러,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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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웰러와 그의 람브레타, 모드 파더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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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MODS MAYDAY 특집 인터뷰 – 한국의 모드 소년 강병역 ⑤]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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