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 같지만 펑크 같지 않았던 음악을 들려준 – 제네레이션 엑스 Generation X]

1977년 영국 런던에는 펑크 무브먼트를 선동했던 섹스 피스톨스 Sex Pistols와 더 클래쉬 The Clash 그리고 빌리 아이돌 Billy Idol을 낳은 제네레이션 엑스 Generation X가 있었다. 지금의 빌리 아이돌을 있게 한 영국 펑크 씬을 부흥시킨 또 하나의 주역 제네레이션 엑스 Generation X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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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제네레이션 엑스 Generation X가 생겨나기 전 빌리 아이돌 Billy Idol, 토니 제임스 Tony James, 존 토우 John Towe, 진 악토버 Gene October가 모여 ‘첼시 Chelsea’란 이름으로 활동했다. 당시 50~60년대 락앤롤을 기반으로 연주했던 밴드였지만 곧 펑크 무브먼트의 시대가 열리면서 캐나다 작가 더글래스 쿠플랜드의 소설 ‘제너레이션 엑스 Generation X‘의 제목을 따와 밴드의 이름을 바꾸게 된다. 그리고 초기 멤버였던 진 악토버가 탈퇴를 하면서 밥 앤드류 Bob Andrews를 영입하게 된다. 그들의 삐쭉한 머리와 컬러풀하고 화려한 그래픽이 새겨진 티셔츠 그리고 제멋대로 갈기갈기 찢겨진 바지는 한눈에 펑크 밴드임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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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 12월, 그들은 문화적, 사회적 쇼크를 가한 원초적인 펑크 음악으로 미국의 씨비지비 CBGB와 함께 최고의 펑크 공연장으로 손꼽히는 록시 Roxy에서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또한 그들은 핸섬한 외모로 펑크 밴드계의 아이돌로 불리며 BBC의 인기 음악 프로그램 탑 오브 더 팝스 Top of the Pops에 펑크 밴드 최초로 출연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을 들은 엘튼 존 Elton John은 ‘불쾌한 쓰레기’라며 혹평을 했고 ‘이런 종류의 음악이라면 라몬즈 The Ramones 가 훨씬 더 잘 한다’고 주간지에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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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레이션 엑스는 다른 펑크 밴드와는 달랐다. 그들은 60년대 모즈 제네레이션의 주역이었던 더 후 The Who의 음악을 도입했으며 존 레논의 ‘이매진 Imagine’ 앨범에 수록된 ‘Gimme Some Truth’를 커버하기도 했다. 또한 데뷔 앨범인 ‘Generation X’에는 60년대 모즈 제네레이션을 주도했던 TV 프로그램인 ‘Ready Steady Go’의 이름을 따온 음악을 수록하기도 했다.

1979년 제네레이션 엑스는 실험적인 펑크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다. 엘비스 코스텔로와 더 폴리스가 나온 때로 펑크가 뉴 웨이브로 기울어지는 시기였는데 제네레이션 엑스도 글램록을 이끌었던 모트 더 후플Mott The Hoople 멤버인 이언 헌터 Ian Hunter와 손잡고 두 번째 앨범인 ‘Valley Of The Dolls’을 발표한다. 또한 ‘Dancing With Myself’ 라는 곡은 미국에서 발매하지도 않았는데 당시 미국의 댄스 차트에서 톱에 오르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앨범인 ‘Sweet Revenge’를 제작했을 때 제네레이션 엑스 멤버들은 결국 음악적 견해의 차이 때문에 해체를 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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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네레이션 엑스는 1981년 해체를 하게 되면서 빌리 아이돌은 자신의 한계를 실험하기 위해 뉴욕으로 거점을 옮긴다. 빌리 아이돌은 펑크와 하드록이 가미된 뉴웨이브로 궤도를 수정해 세 장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빨리 떠오르는 스타 중의 한 사람으로 뽑히기도 했다. 영국의 펑크 음악과 그리고 글램록과 뉴웨이브를 융합한 독특한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주었던 빌리 아이돌은 마침내 미국 시장도 석권을 한 것이다.

특히 키스 Kiss 같은 밴드들과 일했던 매니저 빌 오코인 Bill Aucoin과 함께 일을 하게 되면서 당시 론칭한 MTV를 통해 ‘White Wedding’과 ‘Hot in the City’ 등 약 2년간 여러 개의 뮤직 비디오가 히트를 치기도 했다.


빌리 아이돌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빌리 아이돌이 미국의 스타라고 생각할 정도로 영국을 떠나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제네레이션 엑스가 아니었으면 지금의 빌리 아이돌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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