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 무브먼트의 역사를 함께 써 온 아티스트 – 존 도브 John Dove와 몰리 화이트 Molly White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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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화려한 패션과 독특한 헤어, 공격적으로 보이는 가죽 재킷과 체인… 강렬한 음악과 더불어 펑크 무브먼트는 모든 것이 창조적이고 개성적이었다. 그런 영국의 펑크 무브먼트는 서브컬처의 한계를 넘어 예술로서의 범위까지 도달하였다.

영국 펑크의 역사를 쓴 ‘섹스 피스톨즈’와 ‘더 클래쉬’, 펑크 무브먼트의 심장이라 불리는 디제이 겸 영화감독 ‘돈 렛츠 Don Letts’와 ‘조 스트럼머’, ‘글래스톤베리’의 다큐멘터리 감독 ‘줄리엔 템플 Julien Temple’ 그리고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말콤 맥클라렌’에게 영향을 준 펑크 운동의 선구자 ‘존 도브 John Dove’와 ‘몰리 화이트 Molly White’.

1964년 디자이너로 활동해 온 그들은 1969년 ‘WONDER WORKSHOP’이라는 이름으로 그래픽 T셔츠와 재킷을 제작했는데 ‘뉴욕돌즈’와 ‘이기팝’ 등 유명 스타들이 즐겨 입었으며 펑크 공연장인 ‘록시 Roxy’와 ‘100 클럽’, ‘볼 텍스 Vortex’ 등에서 그들의 옷을 입은 관객들을 볼 수 있었다. 오늘날은 데미안 허스트와 함께 런던의 폴 스토퍼_PAUL STOLPER Gallery에 속한 예술가로 활동을 하는 그들, 단순히 패션을 뛰어 넘어 예술가로서 펑크 무브먼트를 실현하고 있는 그들을 소개한다.

[펑크 무브먼트의 역사를 함께 써 온 아티스트 – 존 도브 John Dove와 몰리 화이트 Molly White ①] – Link in Bio : https://bit.ly/2x0E2TY

스트로베리 필드 재킷 Strawberry Fields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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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영국에서 탄생한 비틀즈. 그들은 영국의 전설이자 ‘브리티시 인베이젼 British Invasion’의 주역이었다.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 4명으로 구성된 비틀즈는 ‘Let It Be’, ‘Hey Jude’, ‘Yesterday’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에 영국을 알렸다. 하지만 1973년 비틀즈는 해체한다. 그해 폴 매카트니는 솔로 활동을 선언하며 미국 투어에 오르게 된다. 폴 매카트니의 미국 투어에 앞서 스타일리스트를 맡게 된 존 도브 John Dove’와 ‘몰리 화이트 Molly White’는 그의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수많은 딸기가 그려진 블루종 재킷과 티셔츠를 스타일링하게 된다. 당시를 회상하며 존 도브는 “이 블루종은 디나 아담스 Dinah Adams라는 디자이너 친구와 협력해서 만든 작품이다. 1969년 ‘DIY 키트’로 처음 출시했다. 패턴과 원단이 포함이 되어 있어 재봉틀로 직접 만들 수 있도록 발매했지만 결국 아무도 만들 수 없다는 결론에 손수 핸드메이드로 만든 다음 상품으로 판매했다”라고 밝혔다. 폴 매카트니의 인기와 함께 이 획기적인 프린트의 재킷은 존 도브와 몰리 화이트의 대표작이 되며 미국에 이름이 널리 퍼지게 된다.

폴 매카트니는 무려 6벌을 더 주문을 하고 이 재킷을 “스트로베리 필드 재킷 Strawberry Fields Jacket”이라 불렀다. 반대로 폴 매카트니가 입은 티셔츠는 파리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그로부터 30년 후 폴 매카트니의 딸인 스텔라 매카트니 Stella McCartney가 끌로에의 디자이너로 있을 때 폴 매카트니의 재킷에 영감을 얻어 스트로베리 필드 티셔츠를 만들게 된다. 여담으로 스텔라 매카트니는 아버지인 폴 매카트니의 재킷 중 딸기가 그려진 스트로베리 필드 재킷을 제일 좋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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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4월 21일 뮤직 매거진 “Sounds”에 실린 스트로베리 필드 재킷을 입은 폴 매카트니

펑크는 미국? 영국? 어디가 더 빨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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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펑크 공연장 CBGB 앞에서의 라몬즈 The Ramones

존 도브와 몰리 화이트는 “1970년대 초반 펑크의 움직임은 미국이 영국보다 조금 더 빨랐다. 이미 미국에서는 펑크 Punk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었다. 당시 미국에는 루 리드 Lou Reed가 이끄는 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 The Velvet Underground”와 이기 팝 Iggy Pop이 있는 “스투지스 The Stooges”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들 생각에는 1966년에 발매한 ‘러브 LOVE’의 ‘7 and 7 Is’라는 곡이 첫 펑크 음악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생각한다.

영국의 펑크 밴드들은 우리의 티셔츠가 판매되고 있는 ‘Paradise Garage’에서 티셔츠를 사 입었고 1966년 킹스 로드 488에서 오픈한 사이키델릭 부티크 ‘GRANNY TAKES A TRIP’의 스타일을 모방하는 걸 좋아했다. 또한 밴드의 음악을 들으러 오는 관객들 또한 그들의 패션을 모방하기 위해 우리의 옷을 입게 됐다. 결국 영국의 펑크 문화는 스트리트 패션과 더불어 서브컬처로 자리 잡게 됐다. 1976년에는 섹스 피스톨즈가 탄생하면서 펑크 전성기를 맞이했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존 도브와 몰리 화이트는 영국 내 펑크 서브컬처가 인기가 하락하여도 꾸준히 펑크 아이템들을 만들어 냈다. 현재까지 그들은 유명 브랜드들과 협력하며 지금까지도 펑크 서브컬처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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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NY TAKES A TRIP’ 부띠끄는 언제나 참신하게 숍의 얼굴을 단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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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플로이드도 ‘GRANNY TAKES A TRIP’ 부띠끄의 옷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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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NNY TAKES A TRIP’ 부띠끄  숍 앞에서의 애니멀즈

 

유스 서브컬처 Youth Subculture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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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전 세계는 매일 새로운 유스 서브컬처가 탄생하고 있다. 몰리는 “과거와 현재는 커뮤니케이션의 도구가 다르기 때문에 유스 서브컬처가 새롭게 잘 생겨나는 것 같다”라고 밝히며 존 도브는 “펑크의 역사는 끊이지 않고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다. 다만 언더 그라운드에 계속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비관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펑크 서브컬처는 빛나는 서브컬처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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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는 자본주의 현대 사회의 산물이며 거기에서 태어난 사회주의 혁명 중 하나이다. 그들에겐 티셔츠는 보편적인 언어의 일부이며 팝 아트 포스터보다 음악보다 충격적인 표현 방법이다. 존 도브와 몰리 화이트는 인생의 절반을 펑크 서브컬처와 함께 보냈다. 그리고 그들은 캔버스가 아닌 돌아다니는 광고라 할 수 있는 티셔츠에 자신들만의 메시지를 담아 현재까지도 펑크 서브컬처를 전 세계에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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